국산 LLM·NPU·포털의 완전 통합
업스테이지, 퓨리오사AI, AXZ(다음 운영사)가 7월 15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국산 기술만으로 구성된 '풀스택 소버린 AI' 상용화 사례를 공식화했다. 이는 국산 대규모언어모델(LLM)인 '솔라'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에서 구동되고, 국산 포털인 다음의 실시간 서비스에서 실행되는 첫 번째 상용 사례로 평가받는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5월 AXZ 인수를 확정한 후 이달 1일부터 솔라를 다음 검색 서비스에 정식 적용했다. 다음의 AI 오버뷰는 검색엔진이 관련 문서를 찾으면 솔라가 이를 요약해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모든 연산을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 칩이 담당한다.
레니게이드, 하루 5억 토큰 처리
현재 실제 운영 중인 레니게이드 칩은 24개가 서버 3개 노드에 투입된 상태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 구성으로 하루 약 5억 개의 토큰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산 AI 반도체가 대규모 검색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을 의미한다.
비용 절감 효과: 50% 이상 가능
레니게이드 도입으로 인한 경제성은 주목할 만하다. 백준호 대표는 "전체 비용을 적게는 50%, 많게는 1.5배에서 2배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서비스 운영에서 가장 큰 부담인 인프라 비용의 구조적 개선을 의미한다.
퓨리오사AI는 양산 중인 레니게이드의 공급 계획도 발표했다:
- 연내(2026년 말까지) 1만 개 레니게이드 공급 가능
- 기업의 AI 전환 과정에서 국산 NPU 도입을 주요 옵션으로 제시
실시간 요약 품질 강화
이건수 AXZ 대표는 국산 기술 기반 AI 오버뷰의 핵심 성과로 실시간 요약 품질을 꼽았다. 기존 검색은 여러 링크를 일일이 눌러봐야 하지만, AI 오버뷰는 AI가 먼저 최신 정보를 읽고 요약해준다. 다음은 검색엔진이 찾은 정보 범위 내에서만 답하도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강화해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최소화했다.
장기 계획으로는 사용자별 맞춤 정보를 매일 정리해주는 '1인 1에이전트'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솔라 후속 모델, 8월 출시 예정
현재 정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중인 솔라 후속 모델의 출시 일정도 공개됐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다음 달(8월)에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론
업스테이지·퓨리오사AI·AXZ의 협력은 국산 AI 에코시스템이 설계 단계를 넘어 실제 대규모 서비스 운영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하루 5억 토큰 처리 능력과 50% 이상의 비용 절감은 국산 기술의 경제성 가치를 구체적으로 증명한 사례다.
다음 단계:
- 기업 AI 전환 담당자는 레니게이드 같은 국산 NPU 도입 검토 시작
- 포털·검색 서비스 기획팀은 다음의 AI 오버뷰 사례 분석을 통해 자사 AI 검색 기능 개선안 도출
- AI 반도체 조달 담당자는 연내 1만 개 공급 계획에 맞춰 발주 일정 수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