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의 양자 레이더, 스텔스 탐지 기술 공개

지난 4일 KIST 주관으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 퀀텀 넥서스 컨퍼런스'에서 LIG D&A의 이성헌 수석연구원이 주목할 만한 기술을 발표했다. 바로 양자 레이더를 이용한 스텔스기 탐지 기술이다.

이성헌 수석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양자 레이더로 스캔하면, 화면에 새처럼 작게 보여 구별이 잘 안 되는 스텔스기까지 다 잡을 수 있다"고 했다. 나아가 "단일광자로 잡는 스텔스기"라는 표현으로 양자레이더의 높은 탐지 정밀도를 강조했다. 이는 현대 군사작전에서 스텔스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신기술로서의 가치를 시사한다.

산업화의 핵심 과제: 부품 신뢰성과 속도 관리

흥미롭게도 LIG가 강조한 것은 기술의 우수성만큼이나 산업화 단계의 현실이다. 이성헌 수석연구원은 "양자 기술은 잘 만들어지면, 비싸도 다 산다. 부품을 정확히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즉, 시장 수요는 높으나 부품의 신뢰성과 정확성이 상용화의 승패를 결정한다는 의미다.

특히 주목할 발언은 현 시점의 양자산업 상황에 대한 평가다. "현재 양자산업화 속도가 너무 빨라, 무섭다"는 표현은 전 세계 양자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는 와중에서 기술 표준과 신뢰성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성능 검증이 미흡한 제품이 시장에 나올 경우 산업 전체의 신뢰도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다.

글로벌 양자산업 흐름과 국내 방위산업의 기회

참고 뉴스의 기조 강연자인 김태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글로벌 양자산업의 변화상을 분석했다.

  • 아이온큐의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인수 (규모 역전)
  • 지난해 '양자의 해'에서 올해 '양자 IPO의 해'로 전환
  • 미국 정부의 양자 투자 급증
  •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기 단축 (기존 15년 예상에서 앞당겨짐)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서 LIG의 양자레이더 개발은 국내 방위산업이 양자기술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 신뢰성 확보가 시장을 결정한다

LIG의 양자레이더 발표는 국내 방위산업의 양자기술 도입 단계 진입을 의미한다. 스텔스기 탐지라는 실질적 가치 제안이 있으나, 이성헌 수석연구원이 강조한 "부품을 정확히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이 실현되는지 여부가 산업화 성공을 결정할 것이다.

주목할 지표:
- LIG 양자레이더의 실증 사업 추진 현황 및 성능 검증 결과
- 국내 방위산업 기업들의 양자기술 R&D 투자 규모 변화 추적
- 미국 등 선진국의 양자 방위기술 개발 진행 속도와 한국의 기술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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