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고품질 음악 생성 모델 '리리아 3.5(Lyria 3.5)'를 AI 챗봇 제미나이에 탑재하면서 AI 음악 생성 기능을 본격적으로 대중화하고 있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리리아 3.5를 제미나이 앱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말 음악 창작자 대상 '구글 플로우 뮤직(Flow Music)'에 처음 도입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제미나이 앱과 API, 구글 AI 스튜디오(AI Studio), 구글 비즈(Vids) 등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덕분에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들도 높은 완성도의 음악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
웹과 모바일을 통해 전 세계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 장르나 분위기, 보컬 여부 등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가사와 보컬, 반주가 모두 담긴 완성된 곡을 생성한다. 배경음악, 브랜드 징글, 개인 벨소리, 생일 축하곡 같은 용도별 템플릿도 함께 제공한다.
구글은 리리아 3.5가 공개한 음악 생성 모델 중 가장 우수한 음질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이전 세대 대비 보컬 표현력이 높아졌으며, 음악적 구성과 편곡도 더욱 풍부해졌다.
멜로디의 자연스러움과 복잡도가 개선됐고, 가사의 프롬프트 반영 능력과 발음, 감정 표현력도 한층 강화됐다. 생성 음악은 짧은 클립부터 약 3분 길이의 완성곡까지 선택 가능하다.
개발자는 제미나이 API와 구글 AI 스튜디오를 활용해 리리아 3.5의 기능을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 직접 통합할 수 있다. API는 수분 길이의 완성곡을 만드는 'lyria-3.5' 모델과 30초 클립용 변형 모델을 제공한다. 생성된 음원은 고음질 44.1킬로헤르츠(kHz) 스테레오로 MP3와 WAV 형식을 지원한다.
텍스트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최대 10개 이미지를 프롬프트와 함께 입력해 시각적 이미지를 음악으로 연결하는 멀티모달 생성도 가능하다. 개발자가 직접 가사를 작성하거나 [Verse] [Chorus] [Bridge] 같은 구간 태그를 지정할 수 있으며, 특정 시간대에 어떤 음악 요소가 나타날지 타임스탬프로 설정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구글은 AI 음악 생성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와 아티스트 사칭 문제를 막기 위해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리리아 3.5는 특정 아티스트 음성 모방 요청과 저작권이 있는 가사 생성 요청을 자동으로 거부한다.
더불어 생성되거나 변형된 음원임을 식별할 수 있도록 모든 음원에 구글의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 기술인 신스ID(SynthID)를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