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는 신작 게임 '제우스: 오만의 신'의 출시 후 성과가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작 게임, 2주 후에도 앱스토어 1위 유지

지난달 26일 출시한 '제우스: 오만의 신'은 출시 2주가 지난 현 시점에도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이날 경쟁작 '이클립스' 출시 이후에도 매출이 유지된다면 주가는 반등을 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컴투스가 과거 출시한 게임들과 대조된다. 과거 신작들이 론칭 초기 좋은 성과를 유지하지 못한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이번 신작은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대비가 충실히 이루어졌고 과거와 같은 가파른 매출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매출액 예상치, 대폭 상향

이번 신작 성과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제우스: 오만의 신'의 분기별 매출액 예상치를 크게 올렸다.

3분기(8월~9월) 전망
- 기존: 102억원(일평균 3억원)
- 상향: 578억원(일평균 17억원)
- 상향폭: 약 467억원(460% 증가)

4분기(10월~12월) 전망
- 기존: 243억원(일평균 2.7억원)
- 상향: 765억원(일평균 8.5억원)
- 상향폭: 약 522억원(215% 증가)

특히 3분기 일평균 매출이 기존 3억원에서 17억원으로 약 5.7배 증가했다. 4분기 역시 일평균 2.7억원에서 8.5억원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6개월간 누적 매출액도 기존 345억원에서 1343억원으로 약 3.9배 늘어난다.

글로벌 게임사 대비 저평가 상태

안재민 연구원은 "최근 게임주 전반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나, 이번 신작 성과는 충분히 반영되어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컴투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8.2배인 반면, 글로벌 게임사들의 2026년 평균 PER은 22.9배 수준이다. 이는 컴투스가 현재 글로벌 게임사들 대비 약 2.8배 저평가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이 신작 성공을 충분히 평가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2년 성장 기반 마련

안재민 연구원은 "컴투스는 2026~2027년 실적 성장 폭이 워낙 커 여전히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지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작의 성공이 단순히 3분기 실적에 그치지 않고 향후 2년간 실적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론

컴투스의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 출시 2주 후에도 앱스토어 1위를 유지한 것은 단순한 게임 성공이 아니라 투자 시장의 재평가를 촉발했다. NH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한 것은 ① 매출액 예상치의 대폭 상향(3분기 460% 증가), ② 과거와 달라진 라이브 서비스 역량, ③ 글로벌 대비 저평가 상태, ④ 2년 이상의 성장 기반 마련 등 네 가지 근거에 기반한다.

현재 게임주 시장의 관심이 낮은 상황에서도 이 정도의 목표주가 상향은 시장이 인지하지 못한 가치가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자라면 향후 분기별 실적 발표와 경쟁작 '이클립스'의 성과 여부를 함께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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