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AI도시 혁신의 새로운 협력 플랫폼
글로벌 싱크탱크 Urban AI와 연세대학교, 한국 IT서비스학회가 7일 '어번AI 아시아'를 공동으로 출범시켰다. 약 200명의 전문가와 기관이 참여하는 이 조직은 AI와 도시의 접점에서 새로운 도시 혁신 모델을 연구하고 정책 및 거버넌스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심포지엄에는 MIT, 블룸버그 어소시에이츠, UN 해비타트, 노스이스턴 유니버시티 런던 등 글로벌 주요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연세대는 이를 기반으로 국제 공동연구, 교육, 도시 실증을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원인: 도시의 근본적 변화를 촉발하는 AI 기술의 진화
이상우 연세대 정보대학원장은 출범식 환영사에서 "최근 피지컬AI와 에이전틱AI 발전으로 AI가 도시 공간과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지컬AI(로봇·자율주행 등 물리 공간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와 에이전틱AI(독립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도시 운영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는 정책 수립 단계부터 윤리적 AI 거버넌스와 지속가능한 도시 AI 활용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송혜자 대통령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지역특별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미래 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을 위해 도시 인프라와 운영체계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형 도시 구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망: 한국형 AI도시 모델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
어번AI 아시아 출범은 한국이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도시 수준의 종합적인 AI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글로벌 표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심포지엄은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는데, 한국형 AI도시 정책 및 거버넌스 방향, 어번AI의 글로벌 비전, 세계 주요 도시의 AI 전환과 K-AI 시티 정책을 다루었다.
특히 한국 IT서비스학회와 연세대가 중심이 되어 '어번AI 코리아 챕터(Korea Chapter)'를 추진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아시아의 도시 특성을 반영한 AI 정책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다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아시아 국가 및 세계 도시들과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도시의 AI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서, 아시아 지역의 특수성(도시 밀도, 문화적 맥락, 규제 환경)을 고려한 모델의 수립과 확산은 향후 글로벌 도시 정책의 주요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술 도입 속도와 윤리·사회적 수용 사이의 균형 유지가 성공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
어번AI 아시아의 출범은 국내 도시 정책이 글로벌 표준 수립 과정에 참여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피지컬AI와 에이전틱AI의 발전이 도시 운영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 단편적인 기술 도입을 넘어 종합적이고 윤리적인 거버넌스 프레임을 구축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다.
실무 적용 방안:
- 도시 및 지역 정책 담당자: 어번AI 아시아의 연구 결과와 사례 모니터링, K-AI 시티 기본 계획과의 연계 검토
- 기업 및 스타트업: AI 솔루션 개발 시 도시 거버넌스 측면을 고려한 협력 파트너십 모색
- 학계·연구기관: 국제 공동연구 참여를 통한 도시 AI 정책 연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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